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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제비'에 강타당한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상황

4일 12시경 일본에 제21호 태풍 '제비'가 상륙하며 일본 서부에서 북부에 걸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

일본 기상청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 열도에 제21호 태풍 '제비'가 상륙하며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오늘(4일) 12시경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오후 1시경 효고현 스모토시 부근을 지나 시간당 6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5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매우 강하다.


일본을 휘몰아치고 있는 태풍 '제비'의 최대 풍속은 2003년 국내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와 맞먹는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시코쿠와 긴키지역을 비롯해 주고쿠, 도카이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일본 현지의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서는 작동을 멈춘 관람차가 강한 바람에 혼자 돌아가고 심지어 도로 위의 거대한 트럭마저 힘없이 쓰러진다.


목조건물로 지어진 단독주택이 많은 만큼 주택 피해 또한 심각하다.




또한 간사이 지방에서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으며 철도편 역시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이처럼 일본에 막강한 태풍이 상륙한 것은 지난 1993년 제13호 태풍 '얀시' 이후 2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서부에서 북부에 걸쳐 피해를 예상하고 수도 도쿄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새 제비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