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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불 지른 아이' vs '집에 있는 반려견' 온라인서 격렬한 논쟁 일으킨 질문

사실 애초에 정답은 없었지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단순한 질문 하나였다. 하지만 그 질문이 몰고 온 파장은 거대했다.


온라인에서는 서로 간의 입장과 주장,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사실 애초에 정답은 없었지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궁금하지 않은가. 당신에게도 생각할 기회를 주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모르는 아이가 당신의 집에 들어와 실수로 불을 냈다. 


집에는 당신이 키우던 강아지도 함께 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둘 중 한쪽만 구할 수 있다. 지체할 시간은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아이를 구할 것인가, 강아지를 구할 것인가.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 질문을 게재하며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반응은 뜨거웠고, 결과는 아주 팽팽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총 7만명 이상이 참여한 설문에서 약 57%가 강아지를 택했고, 43%가 아이를 골랐다.


강아지를 선택한 사람들은 "강아지는 내 가족일 뿐만 아니라, 그 아이는 처음 본 아이다. 심지어 내 집에 불도 냈다"라며 "당연히 강아지를 구할 것"이라고 설파했다.


반대로 아이를 선택한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아이를 먼저 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를 택할 것 같다. 내 강아지가 죽으면 그 아이와 부모를 평생 원망하겠지만, 그래도 아이를 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애초에 둘 중 하나만 고르라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그걸 쉽게 택할 수 있는 사람은 사이코패스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심지어 "둘 다 버리고 도망가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질문이 국내에까지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격렬한 논쟁을 이어갔다.


이제 당신에게도 묻겠다. 만일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