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소변검사'하고 다소곳이 앉아 결과 기다리는 어제자 절미
전 국민적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강아지, 절미가 독보적인(?) 자세를 자랑했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강물에 떠내려가다 건져진 사연이 전해지며 '슈스'가 된 시골 똥강아지, 절미가 어느새 훌쩍 자라 유연성을 뽐냈다.
지난 3일 강아지 인절미의 보호자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게시물 하나가 공개됐다.
게재된 사진 속 강아지 절미는 방바닥에 앉아 있다. 짤막한 두 다리를 땅에 붙이고 앞발은 모은 모습이 꼭 사람 같은 자세다.
촉촉한 코에 말간 눈망울, 귀여운 발바닥까지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콩고물을 묻힌 듯한 인절미 색 털은 절미의 트레이드마크다. 특히 어느새 부쩍 성장한 체격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끌었다.
보호자는 사진과 함께 "소변검사를 해봤다. 건강해서 다행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간 보호자는 여러 순간의 절미를 포착해 공개해왔다. 이른바 '배방구'를 당할 때 누운 모습, 대(大)자로 뻗어 자는 모습 등 절미는 다양한 자세로 귀여움을 전했다.
벌써 한층 자라 이번에는 사람처럼 앉아 유연성을 뽐내는 절미를 접한 랜선 이모, 삼촌들은 또 한 번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60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절미는 강물에 빠져 떠내려가던 중 현 보호자에 의해 구조됐다. 녀석은 인근 회사에서 키우던 개가 낳은 새끼 다섯 마리 중 하나였다고 알려졌다.
절미의 원래 주인이었던 회사 측에서는 녀석을 원래 분양할 계획이어서 다시 데려가지 않았으며, 현재 보호자가 그대로 절미와 함께 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