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두 눈 안 보이는 '애교쟁이' 강아지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눈은 안보이지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둥이 강아지가 평생 책임져 줄 소중한 새가족을 찾고 있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 = 독자 A씨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두 눈이 안 보여도 냄새를 맡으며 세상과 교감하는 강아지.


세상은 깜깜하지만 마음의 눈으로 사람과 교감하려는 순둥이 강아지가 절실하게 새주인을 찾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앱 포인핸드에는 안산시 부곡동에 있는 안산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두 눈이 먼 시각장애 강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강아지는 8월께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구조돼 유기동물보호소로 입소했다. 


구조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다는 녀석은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가 예정돼 있는 시한부 삶에 처해있다. 


인사이트포인핸드


해당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여성은 인사이트에 "강아지는 푸들 믹스견이라 매우 똑똑하다"며 "눈이 안 보여도 귀와 느낌으로 사람의 인기척을 모두 알아챈다"고 전했다.


여성에 따르면 강아지는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면 왕왕 짖지만 냄새를 맡고 익숙해지면 짖음이 잦아든다.


또한,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는 녀석은 여성의 손에 얼굴을 비비는 등 애교가 넘친다. 


여성은 "마치 녀석은 자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았다"며 "눈은 안 보이지만 약간의 훈련을 받으면 생활케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웃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강아지. 여성은 "순간적으로 불쌍하다는 감정으로만 입양을 하지 않았으면 작은 바람이다. 강한 책임감을 가진 분이 녀석을 입양하는 게 소원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소개한 강아지 입양을 원한다면 안산유기동물보호소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해당 보호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YouTube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