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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버림받고 쫄쫄 굶다가 '첫 우유' 벌컥벌벅 마시는 아기 다람쥐

주사기로 우유를 마시는 아기 다람쥐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구조되어 우유 주사기를 빠는 아기다람쥐의 모습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간호사엄마가 주는 밥을 받아먹는 아기 다람쥐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 다람쥐는 당장이라도 쓰러질것처럼 연약해 보이는 모습이다.


처음엔 자신을 붙잡은 엄마의 손이 낯설어 팔을 버둥대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일단 입 안에 주사기가 들어오면 우유가 너무 맛있어 정신없이 마신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주사기를 잡은 작은 아기 손을 꼼지락 거리며 마시는 모습, 입을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은 아기 천사가 따로 없다.


아기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에 누리꾼들은 '심장폭행'이 따로 없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다람쥐는 남캘리포니아 야생동물 센터(South California Wildlife Center)에 사는 태어난 지 6주 정도 된 아기 다람쥐다.


이곳에서 사는 아기다람쥐들은 다 각자의 상처가 있다. 나무에서 떨어져 다쳐서 이곳 보호소에 온 다람쥐도 있고, 엄마가 버리고 간 외로운 다람쥐도 있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엄마가 버리고 가 며칠씩 굶었던 다람쥐들은 이곳에서 간호사들에게 첫 우유 주사를 받아먹고 잊었던 엄마의 사랑을 다시 느낀다.


한편 이곳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매일 126마리의 아기다람쥐들에게 먹이를 준다.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큰 고난을 겪은 아기다람쥐들을 생각하면 고생스럽던 마음도 씻은 듯이 사라진다.


이곳에서 간호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 다람쥐로 자란 아기다람쥐들은 16주가 되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다. 


아기다람쥐들은 야생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간호사 엄마들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살아갈 예정이다.


YouTube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