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 대마왕 '말티즈' 성격 제대로 보여주는 '흑곰' 추격 장면

WLSL10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강아지는 자신보다 한참 큰 곰을 보고도 주인을 지키기 위해 용감히 맞섰다.

최근 미국 매체 WLSL10은 자신을 지키려는 반려견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흑곰에게서 무사히 벗어난 주인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거주하는 제시 모리스(Jessie Morris)는 자신의 반려견 '메이시'를 데리고 아침 산책에 나섰다.

앞마당을 지나던 모리스와 메이시는 곧 쓰레기통을 뒤적거리고 있는 큰 덩치의 흑곰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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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을 본 모리스는 공포에 휩싸여 그대로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메이시는 주인을 지키려는 듯 곧바로 흑곰을 향해 으르렁거리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채 4kg가 되지 않는 메이시의 돌발 행동에 당황했는지 흑곰은 머뭇거리며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다 메이시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자, 흑곰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른 속도로 줄행랑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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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키려는 메이시에게 감동한 모리스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

이후 모리스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시는 전혀 곰을 무서워하지 않았다"며 "메이시는 오직 자신의 할 일만을 신경썼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시는 가족을 보호하고 있었다. 이 강아지는 나의 작은 영웅"이라며 메이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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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시의 견종은 몰티즈와 닥스훈트의 믹스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악마견'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닥스훈트는 사냥개의 특성을 물려받아 겁이 없고 공격성이 강하다.

몰티즈는 닥스훈트에 비해 인내심이 강하고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역시 소형견 답게 공격성 만큼은 높은 편이다.

이번 영상은 몸집은 작아도 충성심과 용맹함은 그 누구보다 큰 소형견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