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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풀타임 출전한 '숨은 히어로' 김진야 선수가 금메달 딴 직후 한 말

아시안게임 김학범호의 수비를 이끌었던 대표팀 김진야가 금메달 획득 이후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틀 간격으로 일곱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전부 소화하며 아시안게임 18일 동안 무려 682분을 뛴 선수가 있다. 수비수 김진야가 소회를 밝혔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거머쥔 이번 대표팀의 숨은 공신은 다름 아닌 아시안게임 내내 왼쪽 측면 수비를 도맡았던 김진야다.


김진야는 김학범호 엔트리 사정상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기존 포지션이 공격수임에도 불구, 묵묵히 수비수로 뛰며 끝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덕분에 한국은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대회 동안 종횡무진 맹활약했던 김진야는 이날 경기 이후 "사실 끝나고 나서 이게 진짜인가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진야는 주변 선배 선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실감이 났다며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금메달로 보상을 받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 경기를 소화해야 했던 데에 관해서는 스스로도 가능할까 생각했다면서도 "바로 다음 경기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자고 계속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표정을 보니 하고자 하는 것이 보였다"며 "그게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로 뭉치자고 생각했다. 형들이 잘 이끌어주고 중간 형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막내들이 뒤에서 팀을 구성했는데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가 얻은 큰 수확이자, 오랜 시간 고민이었던 한국 왼쪽 풀백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김진야. 대회 내내 김진야는 투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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