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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고양이에게 혼날까 봐 '귀퉁이'에서 쭈구려 자는 오빠 허스키

자고 있는 동생 고양이가 깰까봐 큰 몸집에도 구석에 웅크리고 누운 강아지의 배려심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동생 고양이가 깰까봐 노심초사하는 오빠 강아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동생 고양이를 끔찍이 생각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커다란 덩치를 가진 강아지 한 마리는 쉴 곳을 찾아 푹신한 쿠션 근처로 다가왔다.


하지만 쿠션 위에는 이미 곤히 잠든 고양이 한 마리가 떡하니 누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강아지는 편안한 표정을 한 채 꿈나라로 빠져든 동생 고양이를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봤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동생을 바라보는 녀석의 얼굴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이 가득 담긴 모습이었다.


혹시 자신이 쿠션 위에 누우면 동생의 잠을 방해할까봐 걱정이 된 것이다. 동생 고양이의 잠을 깨우면 냥펀치를 날릴 게 분명하다고 생각한 허스키. 


이내 마음의 준비를 한 듯 조심스레 동생의 옆으로 몸을 옮겼다.


녀석은 큰 몸집을 한껏 웅트리고 쿠션 한 퀴퉁이에 조용히 엎드렸다.


그리고서 동생의 자리는 절대 건드리지 않은 채 불편한 자세로 잠을 청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mjangles'


순간 잠에서 깬 고양이는 가만히 오빠의 행동을 지켜보다 익숙한 듯 다시 휴식을 즐겼다.


동생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오빠 강아지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빠 강아지가 너무 든든하다", "동생 고양이는 사랑을 듬뿍 받아 엄청 행복할 것이다", "서로를 챙기는 녀석들의 모습이 대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 속 강아지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종으로 알래스카 원주민인 맬러뮤트 족의 썰매견으로 유명하다.


인내심이 있고 온순한 성격이지만 가끔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집안에서 키울 때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