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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태어날 '동생' 잘 있나 확인하려 매일 '태동 소리' 듣는 댕댕이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의 만삭 배를 쓰다듬다가 얼굴을 갖다 대는 감동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Fox Paulistinh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주인이 임신하면서 강아지에게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강아지는 잠에 들기 전 주인의 배 속 태아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서야 단잠에 빠진다.


만삭 엄마 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곧 태어날 동생의 소리를 듣는 귀여운 댕댕이를 함께 확인해보자.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브라질에 사는 강아지 페넬로페(Penelope)의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임신 34주차 주인 줄리아나(Juliana)의 배를 한쪽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는 페넬로페.


인사이트Facebook 'Fox Paulistinha'


녀석은 손으로 몇 차례 엄마 배를 쓰담 쓰담 하더니 이내 귀를 갖다 대고 조용히 태동 소리에 집중한다.


엄마 배 속 아기의 움직임이 느껴지자 페넬로페는 얼굴을 비비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한 줄리아나는 녀석이 얼굴을 대지 못하게 두 손으로 배를 가로막았다.


그러자 페넬로페는 손을 치우라는 듯한 행동을 보이더니 다시 배에 얼굴을 대고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Fox Paulistinha'


줄리아나는 "배속 아기가 여자아이다. 벌써부터 언니 노릇을 하는 페넬로페를 보니 귀여우면서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상 속 페넬로페처럼 강아지는 주인이 임신한 사실을 쉽게 알아차린다.


대부분 강아지는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주인 몸속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주인이 임신한 사실을 알아차린 강아지들은 태아와 주인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더욱 강하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