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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하다 난생처음 '해삼'이 X 싸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해삼이 시원하게 대변을 누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YouTube 'SouthernIslanderDiv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다이빙하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삼이 대변을 누는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는 '해삼이 대변을 본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일본 바다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해삼이 항문에 힘을 잔뜩 준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몇 번의 항문에 힘을 주는 동작을 반복하더니 거대한 모래 덩어리를 쏟아내는 해삼.


인사이트YouTube 'SouthernIslanderDive'


태어나 처음 보는 해삼이 대변보는 모습에 다이버는 크게 당황한 모양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영상 속 해삼은 대변을 보는 게 아니다.


해삼은 주로 미세한 플랑크톤, 식물, 해양 사체 등을 먹으며 생활한다.


그 과정에서 모래를 함께 삼키게 되는데, 해삼은 죽은 미생물 사체를 모두 소화하고 남은 모래를 배출한다.


인사이트YouTube 'SouthernIslanderDive'


즉 해삼이 더러운 모래를 삼켜 배 속에서 살균 작용을 마친 뒤 깨끗해진 모래를 다시 토해낸다는 것.


또한, 해삼은 일 년에 약 45kg이 넘는 유기물을 삼킬 정도로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이처럼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해삼은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