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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졸리면서 '잠투정'하는 동생 꼭 안고 달래주는 '천사' 누나

잠이 덜 깬 상황에서도 의젓하게 우는 동생을 먼저 달래는 1살 누나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잠이 덜 깬 상황에서도 의젓하게 우는 동생을 먼저 달래는 천사 누나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고작 1살 차이인데도 벌써부터 누나미가 풍기는 생후 18개월 아기의 남다른 육아(?)법을 소개했다.


중국 출신 여성 슈에(Xue)는 슬하에 생후 18개월 된 딸과 몇달 전 태어난 꼬물이 아들을 둔 엄마다.


얼마 전 슈에는 두 남매를 나란히 침대에 누이고 낮잠을 재운 뒤 잠시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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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먼저 잠에서 깬 남동생이 울음을 터뜨리며 애타게 엄마를 찾았다. 


남동생의 우렁찬 울음 소리에 덩달아 잠에서 깬 누나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엄마의 존재를 확인했다.


엄마가 자리를 비웠다는 걸 안 누나는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이 곁에 있으니 괜찮다는 신호를 줬다.


이어 '쪽'하고 입맞춤을 하며 동생이 울지 않도록 열심히 달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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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를 듣고 곧장 방으로 달려왔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 슈에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느꼈다. 딸이 보인 행동이 자신이 우는 아들을 달랠때 하는 행동과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


엄마의 온기를 느낀 것인지, 누나의 마음을 알아준 것인지 자지러지게 울던 아기 또한 누나의 손길에 울음을 뚝 그쳤다.


그러자 누나는 조용해진 동생이 예뻐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다시 고개를 숙여 얼굴에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남매의 훈훈한 모습을 사진에 담은 엄마는 "아이들의 이런 천사같은 모습이 지친 육아에도 힘을 내게 해주는 원동력이다"라며 "형제, 자매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