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나 혼자 충분하다냥" 사람 손길 무시(?)하고 벽 타는 '날쌘돌이' 고양이

자신을 구해주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을 무시하고 스스로 구덩이를 빠져나오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자신을 구하려 직접 사다리까지 끌고 온 사람의 정성을 무시(?)하고 스스로 구덩이를 빠져나오는 고양이의 날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위기에 처한 고양이를 구하려다 멘붕에 빠진 한 남성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남성은 깊은 구덩이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구덩이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바닥에 납작 엎드린 고양이의 모습은 꼼짝없이 구멍에 갇혀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처럼 보였다.


불쌍한 마음이 들었던 남성은 긴 사다리를 구해 자진해서 구덩이 속으로 몸을 옮겼다.


조심스럽게 사다리를 타고 바닥에 도착한 남성은 이제는 안심하라는 듯 고양이를 바라봤다.


그런데 그 순간, 축 처져있던 고양이가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녀석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높은 벽을 타고 단숨에 구덩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마치 자신은 구덩이 속에서 쉬고 있었다는 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서 멀어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남성은 구덩이에서 나오지도 못한 채 허탈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성의 주변 친구들은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의 몸짓이 너무 여유롭다", "착한 일을 하려다 남성이 되려 구덩이에 갇혔다", "고양이가 스파이더맨인 줄 알았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