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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서 친해져 출소한 뒤 휴대폰 매장 털어 32대 훔친 '동기들'

소년원에서 함께 출소한 동기 3명이 휴대폰 매장 8곳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휴대폰 매장 8곳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일당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광주시와 용인시 일대의 휴대폰 매장 8곳에서 시가 2800만원 상당의 휴대폰 총 32대를 훔쳤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돌을 던져 매장 유리를 깨뜨려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훔친 휴대폰은 장물업자에게 원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에 모조리 팔았다.


이달 초 소년원에서 함께 출소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팔아서 챙긴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은 침입 후 1분 만에 모든 범행을 마친 뒤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광주에서도 소년원 동기 2명이 차량 절도로 총 4차례에 걸쳐 5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구속된 바 있다.


소년원은 최대 2년 동안 수감되며 2년을 초과할 수는 없다. 소년원에 들어갈 때 만 18세일 경우 성인이 돼도 교도소로 이감되지는 않으며, 소년원에서 처벌을 마무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