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도살장 끌려가며 죽음 예감한 강아지 '눈빛'보고 바로 입양 결정한 여성

뜬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리던 강아지가 다행히 새주인을 만나 견생역전을 이뤄냈다.

인사이트

FaceBook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극한의 공포를 견뎌야 했던 강아지가 다행히 새로운 주인의 품에 안겼다. 삶의 희망 없이 뜬장에 갇혔던 강아지의 견생역전 이야기에 함께 주목해보자.


지난 29일(현지 시간) 국제 동물 구조 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은 중국 위린성에서 구조된 강아지 니비아(Nivia)의 사연을 전했다.


강아지 니비아는 중국 위린성 개고기 축제 중 동물 단체 HSI에게 구조됐다.


매년 하지를 기점으로 10일간 열리는 전통 축제에서 보신탕을 위해 팔려온 니비아는 다른 강아지와 함께 뜬장에 갇혀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몸집이 작은 강아지 10마리와 옴짝달싹 못한 채 폭염을 견디던 니비아는 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전 압사당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이 모습을 본 HSI 봉사자는 니비아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돈을 주고 뜬장에 있던 강아지들을 구매한 봉사자는 유기 동물 센터로 보내 입양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다.


보호 센터로 옮겨왔을 당시 니비아는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모습이었다. 봉사자들은 열심히 보살폈고, 사회성을 기르는데 집중했다.


다행히 얼마 뒤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해외에서 니비아의 사진을 본 한 여성은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뜬장에 갇혀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니비아의 모습에 캐나다에 사는 여성은 당장 데려오고 싶다고 강한 입양 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니비아는 입양이 확정돼 비행기를 타고 캐나나 몬트리올로 떠났다.


캐나다에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리비아는 현재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방긋 웃는 얼굴 표정과 주인 품에 안겨 애교를 부리는 모습까지 옛 아픔을 찾아볼 수가 없다.


니비아를 입양한 캐나나 여성은 "니비아를 데려올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며 "다행히 새 삶에도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다. 사랑을 받고 우울했던 녀석의 성격도 많이 변했다"고 리비아의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Humane Society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