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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길 건너다 '로드킬' 당하는 남편 눈앞에서 보고 '기절'한 아내 라쿤

눈앞에서 달려오는 차에 치인 남편을 본 아내 라쿤이 큰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도로를 건너다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숨진 라쿤 한 마리.


그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아내 라쿤은 큰 충격을 받아 기절하고 말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ViralHog'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찍힌 야생 라쿤 부부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4일 야생 라쿤 부부가 나란히 도로를 건너던 중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길을 건너는 작은 라쿤을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가 남편 라쿤을 그대로 치고 말았다.


남편의 사고 장면을 목격한 아내 라쿤은 그 자리에 서서 잠시 멈칫하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약 20초간 기절한 아내 라쿤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차에 치인 남편에게 휘청거리며 다가갔다.


숨을 쉬지 않는 남편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리저리 살피며 일어나라고 한 손으로 흔들어 깨우는 아내 라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아내 라쿤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남편을 바라보며 한참을 허공을 멍하니 바라봤다.


해당 영상은 차를 타고 출근길에 나섰던 한 남성이 촬영했다.


남성은 "야생 동물 부부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았다"며 죽은 라쿤을 함께 애도했다.


이처럼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야생동물 '로드킬'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운전 중 갑자기 튀어나온 야생동물에 놀라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또 로드킬로 목숨을 잃은 야생동물의 사체가 장시간 방치돼 2차, 3차 사고로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각국 교통부에서는 "로드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스스로 미리 주의하고, 특히 산악지역을 지날 때 감속 운전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ouTube 'ViralH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