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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강아지가 주워먹은 '소시지'에는 날카로운 '대못'이 박혀 있었다

의도적으로 못이 박힌 채 공원에 버려져 있던 소세지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olicía Naciona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견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혐오범죄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코스타 데일리는 한 공원에서 대못 박힌 소시지가 발견됐다는 스페인 경찰의 보도를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당시 발견됐던 소시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소시지에는 커다란 길이의 못이 의도적으로 2개 박혀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반려동물이 소시지를 삼킨다면 장기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못의 끝은 매우 날카로웠다.


인사이트Twitter 'rociomartinv'


스페인 경찰은 이 같은 사진과 함께 "일부 공원에서 못이 박힌 소시지가 발견됐다"며 "소세지를 목격하면 091(스페인 경찰 연락처)로 장소를 알려달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스페인의 누리꾼들은 즉각 "끔찍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너무나 야만적이고 결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라며 "만약 강아지들이 이를 먹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도 하기 싫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체불명의 약품이 들어간 소시지를 공원에서 주웠다"며 추가 제보를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수원시 권선구의 잔디운동장을 찾은 견주는 풀밭에서 못 2개가 박힌 강아지 간식을 발견해 SNS에 관련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이후 견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엔나소시지 같은 것들이 조각조각으로 잘게 뿌려져 있었다"며 "오늘은 아예 못이 박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향한 혐오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산책 도중 강아지들이 함부로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