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괴물(?) 나타나자 눈 땡그래져 펄쩍 뛰는 '겁쟁이' 댕댕이

Facebook 'A Pup Named Moos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잔뜩 긴장한 상태로 경계 태세를 취하며 뚫어지라 '파인애플'을 노려보는 핏불 한 마리.

세상 무서운 적이라도 만난 듯 사방을 펄쩍펄쩍 뛰어니는 녀석의 모습에 주인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파일애플을 본 핏불 무스(Moose, 6)의 반응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파인애플에 코를 조심스럽게 갖다댄 녀석은 '킁킁' 냄새를 몇번 맞더니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높게 점프를 한다.

Facebook 'A Pup Named Moose'

파인애플에 달린 뾰족한 가시에 코가 찔렸던 녀석. 녀석은 다시 달콤한 냄새가 나는 파인애플에 코를 대기를 반복한다.

무스는 파인애플을 향해 무섭게 짖어도 꿈쩍하지 않는 모습에 잠시 침묵에 빠진다.

이어 '대체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 듯 파인애플을 5초간 말없이 응시하다 또 다시 짖어댄다.

주인이 파인애플에 손을 대려하자 무스는 그러지 말라며 격하게 말린다. 그 모습이 재밌어 주인은 파인애플을 들어 무스에게 가까이 갖다 댔다.

Facebook 'A Pup Named Moose'

그러자 녀석은 기겁하며 멀리 달아났다가 다시 파인애플 앞으로 다가와 뚫어지라 쳐다봤다.

주인은 "평소 무스가 겁이 많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주인은 "파인애플이 무서우면서도 관심이 있는지 주변을 자꾸 서성이는 무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