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선생님이 숙제 안 했다고 8살 아들을 '선인장'으로 폭행했습니다"

각목과 선인장 등으로 8살 제자를 폭행한 3명의 교사들이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비정한 교사들은 자신의 제자를 몽둥이로 때리다 못해 교실에서 키우고 있던 선인장까지 집어 들었다.


최근 홍콩 매체 홍오판은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자에게 선인장을 휘두른 교사의 소식을 전했다.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8살 소년 샤오밍은 지난 7월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로 집에 귀가했다.


놀란 샤오밍의 부모는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간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Ettoday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먼저 샤오밍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cctv 영상을 모두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 중 샤오밍의 교실 화면을 살펴보던 경찰관은 곧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화면 속에는 3명의 교사들이 각목과 나무 몽둥이로 샤오밍을 무참히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한 교사는 교실에서 키우고 있던 선인장을 들어 샤오밍에게 휘두르기까지 했다.


교사들은 폭행 뒤에도 샤오밍에게 쪼그려 앉기, 오리걸음 등의 가혹한 체벌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로 인해 샤오밍은 가슴팍에 선인장 가시가 박히고 온몸에 피멍이 드는 상해를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샤오밍은 폭행을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고 나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3명의 교사 모두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결과 이 교사들은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고용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현재 학교 측에도 책임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