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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인, 눈 건강에 악영향 미친다” (연구결과)

눈꺼풀 점막 가까이에 아이라인을 그리는 ‘타이트 라이닝(tight-lining)’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눈꺼풀 점막 가까이에 아이라인을 그리는 '타이트 라이닝(tight-lining)'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데일리는 지난 3일 학술지 '아이 앤드 콘택트 렌즈(Eye and Contact Lens)'에 공개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를 진행한 캐나다의 워털루(Waterloo) 대학교 연구팀은 화장품 업체 '에이번(Avon)'의 아이라이너 제품 '글리머스틱(Glimmerstick)'을 이용했다.
 
연구자들은 여성 세 명의 속눈썹 라인의 안쪽과 바깥쪽에 아이라이너를 칠하고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타이트 라이닝'을 한 경우 속눈썹 라인에 칠한 것에 비해 아이라이너의 30% 이상이 눈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분이 지나자 아이라이너가 금새 지워졌으며 2시간 후에는 점막에 남아있는 입자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눈에 들어간 아이라이너 입자는 눈물막을 자극하며 아이라이너의 박테리아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등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안구가 건조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라면 입자가 렌즈를 감싸며 시야를 뿌옇게 했다.
  
연구를 이끈 대학교 측은 "'타이트 라이닝'으로 아이라이너를 칠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특별한 날에만 아이라이너를 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기 전 펜슬이나 브러쉬를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면 좋다"고 당부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