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천재 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 앨범 'Re:member' 발매
아이슬란드의 천재 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가 2년 만에 새 앨범 'Re:member'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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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유니버셜뮤직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올라퍼 아르날즈(Ólafur Arnalds)가 새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했다.
24일 아이슬란드에서 온 음악의 마술사 올라퍼 아르날즈(Ólafur Arnalds)가 새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했다.
올라퍼 아르날즈는 매번 독특하면서도 자신만의 느낌을 잘 살린 콘셉트의 앨범들을 선보여왔다.
지난 2013년에는 특유의 멜랑꼴리한 감성을 담은 앨범 'For Now I Am Winter'를 2015년에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오트(Alice SaraOtt)와 함께한 앨범으로 쇼팽의 음악을 편곡하여 담은 '쇼팽 프로젝트(The Chopin Project)'를 발매했다.
사진 제공 = 유니버셜뮤직
2016년에는 아이슬란드의 7개의 지역에서 7주 동안 돌아다니며 7개의 음악을 만들어 담아낸 '아이슬란드 음악(Island Songs)'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 올라퍼 아르날즈는 힙합 프로듀서 BNGER BOY와 함께 작업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네 번째 트랙인 ’Brot’은 오케스트라 풍의 사운드가 돋보이지만, 실제로는 BNGERBOY의 비트 위에 화성을 넣어 작곡한 후 비트는 삭제하여 오케스트라 음악만 남겨두어 현재 버전의 음악이 작곡되었다.
사진 제공 = 유니버셜뮤직
뿐만아니라 이번 앨범에서 올라퍼 아르날즈는 특별한 장비를 도입했다.
바로 스트라투스(Stratus)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사운드 엔지니어이자 프로그래머인 친구 할도르 엘드야른(Halldór Eldjárn)의 도움을 받아 만든 이 시스템은 2대의 피아노와 이 피아노들을 통제하는 MIDI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올라퍼 아르날즈는 "이번 '리:멤버(Re:member)'는 여러분이 한 번 더 자신의 멤버가 되는 과정을 담은 앨범입니다. 제가 앨범을 만드는 여정에서 느꼈던 것처럼요. 저 자신의 모든 면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제 창의력, 제 취향과 관심 분야까지 모두요." 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