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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관심 얻으려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성폭행' 부탁한 여성

남자친구의 관심을 얻고 싶어 스스로 납치, 성폭행 범죄를 계획하는 자작극을 벌인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자신에게 소홀해진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극단적인 범죄를 계획한 한 여성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jqk 뉴스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자발적으로 성폭행을 의뢰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는 퇴근 중이던 20대 여성이 납치 후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여성의 피해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의 신고로 범인을 찾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약 70명 이상의 인원을 동원해 사건 현장을 샅샅이 수색했고, 인근 지역 CCTV를 통해 2명의 용의자 남성들을 찾아냈다.


증거를 토대로 용의자들을 검거한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모든 사건이 피해 여성의 계획하에 벌어진 '자작극'이었단 사실이다.


용의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여성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납치해 성폭행해줄 남성들을 수소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들은 계획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여성을 납치하고 합의하에 성관계까지 가지며 완벽하게 범죄를 위장했다.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허위 범죄를 계획한 여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남자친구의 관심을 끌고 싶었고, 출근하기도 싫어 남성들을 찾았다"고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모두 '업무방해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한 사람의 허위신고로 수많은 경찰 인력이 동원된 사실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