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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세상 떠난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주인 (사진)

지난해 4월 1일 만우절날 반려견을 떠나보낸 주인이 1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글과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4월 1일 반려견을 떠나보낸 주인이 1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글과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을 떠나보낸지 곧 1년이 되네요'라는 가슴 먹먹한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20살 때인 1998년에 10개월 된 아기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며 "5분만 집을 나갔다 와도 5년만에 보는것 같았다"고 반려견과의 두터운 애정을 전했다.

 

10여년을 함께 가족처럼 지낸 반려견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생이기도 했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던 반려견은 점점 나이가 들고 아프면서 목과 가슴 사이에 종양이 생겨 먹지도 못하고 숨 쉬기도 힘들어졌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물도 못삼키게 되자 2012년에 약 1천만원을 들여 수술했고, 2년 뒤인 지난해 4월 1일 만우절날 A씨는 '거짓말'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반려견이 숨을 안 쉰다는 전화였고 한달음에 달려가 맞이한 반려견의 모습은 거실 햇빛을 받으며 자는 듯이 평온하게 숨을 거둔 모습이었다.

 

17년을 함께 보낸 반려견이 떠나고 A씨는 "정신을 놓고 사는 것 같다"며 "반려견이 보고싶다"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지금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반려인들에게 "미리 일어날 일들을 걱정마시고 지금 잘해주세요"라고 전하며 사진 4장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 믿는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