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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회초리 맞는 '꼬마 주인' 걱정돼 품에 꼭 안아준 '천사' 인절미

아빠에게 혼이 나는 소년을 대신 위로해주는 강아지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K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제가 대신 잘 타이를게요~"


사랑의 회초리를 맞는 꼬마 주인을 자신의 품에 안아준 리트리버가 또 한 번 천사임을 입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칸칸뉴스는 부모에게 혼나 울음이 터진 아이를 위로해주는 리트리버의 가슴 따듯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중국의 한 소년은 최근 아빠에게 크게 꾸중을 들었다. 


단단히 화가 난 아빠는 급기야 커다란 나무 막대기를 꺼내 왔고, 소년은 아빠에게서 뒤돌아 앉아 서러움을 나타냈다.


인사이트KKnews


험악한 분위기를 참지 못한 강아지는 결국 부자를 화해시키기 위해 몸소 나섰다.


강아지는 먼저 아빠가 휘두르려는 막대기를 두 발로 붙잡으며 만류했다.


그러고는 소년을 품에 꼭 끌어안으며 소년의 서글픈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해 주었다.


마치 아빠의 회초리를 자신이 대신 맞겠다는 듯 리트리버는 소년의 옆에서 떠나지 않았다. 


강아지의 천사 같은 마음씨를 본 아빠도 더이상 소년을 혼낼 수는 없었다.


인사이트KKnews


실제로 사진 속 주인공인 골든 리트리버는 친절하고 애정이 많은 성격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견종이다. 


일명 '천사견'이라 불리는 리트리버는 사람을 무척 잘 따르며 참을성이 강하다.


때문에 대형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 좋은 견종'으로 꼽히기도 한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리트리버의 성격에 대해 "100개의 옐로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한숨 자고 나면 옐로카드가 전부 사라진다"고 비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