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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1명·해임 1명"···서울 용화여고 성폭력 연루 교사 '18명' 징계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졸업생들의 폭로로 교사들이 성폭력을 일삼았던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교사 18명이 징계 처분을 받는다.

인사이트Facebook 'yonghwagirlshs28'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폭력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사 18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용화여고 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최근 교원징계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성폭력에 연루된 교사 18명이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yonghwagirlshs28'


징계 수준은 파면과 해임 각각 1명이며 기간제교사 계약해지 1명, 정직 3명, 견책 5명, 경고 9명 등이다.


징계대상에는 성폭력을 직접 가한 것으로 확인된 교사는 물론, 교육청에 신고를 늦게 하는 등 학교 성폭력 대응절차를 지키지 않은 교사들도 포함됐다.


학교 측은 교육청이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내린 징계요구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Facebook 'yonghwagirlshs28'


앞서 지난 3월 용화여고 졸업생들이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뽑기위원회'를 꾸리고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이면서 그간 교사들이 일삼았던 성폭력을 세상에 알렸다.


당시 337건의 응답이 접수됐고, 이 중 성폭력을 직접 경험했다는 응답만 175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생들의 폭로가 시작되자, 재학생들은 포스트잇으로 '#위드유(#Withyou)', '위 캔 두 애니씽(We Can Do Anything)' 등의 문구를 만들어 학교 창문에 붙이며 응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