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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당해 '동메달' 따고 눈물 흘린 '펜싱' 최인정 선수

펜싱 선수 최인정이 동메달을 딴 뒤에도 눈물을 흘려 국민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펜싱 선수 최인정이 동메달을 딴 뒤에도 눈물을 흘려 국민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21일 최인정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뻬 준결승전에서 중국 순이웬(26)과 연장 혈투 끝에 10-11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2회 연속 개인적 동메달을 따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지만, 그의 얼굴엔 땀과 눈물이 섞여 촉촉했다.


인사이트뉴스1


최인정은 인정은 3피리어드까지 10-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막판에 연속으로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연장 승부 11초 만에 결승점을 내줘야 했다.


이미 눈물을 흘린 듯한 그는 퉁퉁 부은 눈으로 "어떡하죠"라며 연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인정은 "변화를 주거나 과감하게 했어야 했다. 수비 위주로 보고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때는 이미 늦었다"며 "뒤에는 내가 방심했다. 그러니까 3점을 따라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기고 있을 때까지는 내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잡았어야 했는데 내가 그 끈을 놨나 보다. 인천 때 3위를 해서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사실 3위도 감사한 일이다. 그래도 3점을 앞서고 있었는데. 전 욕먹어야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좌절하기에는 이르다.


최인정 선수에게는 24일 열리는 여자단체 에뻬전이 남았다.


최인정은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 아쉬움을 확실히 떨쳐내겠다"며 투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