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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측 '운영 미숙'으로 마지막 금메달 날아간 '사격 천재' 진종오

사격 금메달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한국 국가대표팀 진종오가 올림픽 주최 측의 운영 미숙으로 5위에 그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시안게임의 운영 미숙 때문에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진종오가 날개를 접어야 했다.


진종오가 출전한 마지막 아시안게임 경기로 아쉬움이 더한다.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진종오는 178.4점을 획득했다.


결선 진출 8명 가운데 5위의 순위였다. 금메달 유력 후보였던 진종오에게 이날은 시련의 날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진종오는 예선에서 584점으로 2위로 결선 올랐다.


그러나 결선을 코앞에 두고 '대회 운영 미숙'이라는 크나큰 암초를 만났다.


본 경기 시작에 앞서 쏘는 시사(시험 사격)의 마지막 발 결과가 선수 모니터 화면에 비춰지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실수는 경기 도중 일어날 수도 있는 일로 선수가 이의제기를 할 경우 바로 수습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경기 진행을 중단하고 장치 등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더해 김승철 대표팀 코치는 "이후 선수에게 무제한 시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와 정반대였다. 경기는 속행됐고 피해를 입은 진종오는 시사 한 발만 쏘도록 해 2차적으로 심리적 부담이 일어나게 됐다.


사격이나 양궁 등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은 한 번 무너지면 심리적으로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진종오는 금메달 유력 후보였으나 운영 미숙으로 결국 '노메달'이라는 쓴 울음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