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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속초로 휴가 갔다가 '역주행' 차량 사고로 숨진 50대 부부

속초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50대 부부 등 4명이 역주행 차량에 치여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참변을 당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강원 고성소방서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20대 남성 김모(25) 씨는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속초로 여름휴가를 갔다 돌아오던 길 눈 앞에서 부모님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


터널 입구 근처에서 갑자기 한 차량이 도로에 잘못 진입, 역주행을 하면서 김씨가 탄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김씨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었다.


21일 강원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후 11시 41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56번 지방도 인제 방면 미시령 터널 입구 인근에서 쏘울과 프라이드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강원 고성소방서


이 역주행 사고로 쏘울 차량 운전자 김모(59)씨와 조수석에 있던 김씨의 아내(54)가 목숨을 잃었다.


뒷 좌석에 타고 있던 이들 부부의 아들 김씨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함께 뒷좌석에 동승했던 브라질 국적 여자친구(26)도 경상을 입었다.


역주행한 프라이드 차량 운전자 정모(66)씨와 조수석 탑승자 50대 여성은 각각 경상과 중상을 입었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프라이드 차량이 도로에 잘못 진입,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인사이트


해당 사고로 속초로 여름휴가를 갔다 서울로 돌아오던 김씨 가족은 참변을 당했다.


하지만 프라이드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역주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경찰은 프라이드 차량이 도로에 잘못 진입해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