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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첫날 350명 몰린 일과 후 평일 외출에 싱글벙글 광대 폭발한 병사들

병사 평일 외출 시범운용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 20일 일과를 마치고 번화가로 나온 병사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기분이 매우 좋지 말입니다"


병사 평일 외출 시범운용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 20일 외출하기 위해 부대 정문으로 향하는 병사들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오후 10시까지 복귀해야한다는 시간 엄수가 있는 만큼 병사들은 외출증을 받기 위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일과를 마치고 외출증을 받아 든 병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인사이트뉴스1


병사 평일 외출 제도 시범이 시작되면서 부대에서 꽤 멀리 떨어진 시내에는 평일에도 활기가 넘쳐났다.


특히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버스터미널 주변은 오후 6시가 지나자 외출 나온 병사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갓 외출을 나온 병사들은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어디를 가야 좋을지 신중히 고민했다.


고민 끝에 병사들은 배고픔을 달래줄 음식점을 찾았다.


인사이트뉴스1


중국집이나 피자집, 분식점 등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안경점이나 화장품 가게 등을 들러 필요했던 물품을 사기도 했다.


그런 후 마지막 행선지로는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PC방을 택하는 패턴을 보였다.


한편 병사 평일 외출 제도 시범 첫날 육·해·공군 13개 부대 가운데 7개 부대에서 35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할 만큼 '외출'에 대한 병사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았다. 


국방부는 시범운용 기간에 2차례 중간평가를 하고 병사와 부모의 의견 수렴 결과 및 전후방부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 당국은 군부대가 대부분 번화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외출 병사를 효과적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