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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출장 간 사이 2살 아기 '세탁기'에 넣고 학대 저지른 보모

강제로 세탁기안에 들어간 아기는 소리를 지르며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렸다.

인사이트CE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살 아기가 세탁기안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아동학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폴란드 마조프셰주에서 발생한 '세탁기 아동 학대' 사건을 보도했다.


최근 폴란드 시민들을 발칵 뒤집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세탁기안에 갇힌 아기가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CEN


또 아기는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를 촬영하는 사람들은 우는 아기의 모습에 웃음을 보여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부모 자네타(Zaneta, 21)와 토마스(Tomasz)는 출장을 떠나게 돼 2살 아기 카퍼(Kacper)를 아는 지인에게 맡겼다.


카퍼를 돌본 남성 아담(Adam, 18)은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즐거워했고, 그 모습을 친구 마테우스(Mateusz)가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이다.


인사이트CEN


영상을 본 경찰은 카퍼가 다치지 않았더라도 아동 학대와 관련돼있다며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 놀라운 점은 경찰 수사 중에 발견된 카퍼의 엄마 SNS에 게재된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2살 카퍼가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에 경찰은 세탁기에 카퍼를 넣은 베이비시터 아담과 부모도 함께 체포해 아동 학대 조사를 벌이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CEN


현재 카퍼의 엄마 자네타는 아이가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은 본인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며 아동 학대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이번 사건으로 아동 학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