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박항서 매직'으로 16강 진출했는데 체력 안 아꼈다고 비난하는 베트남 축구팬들

일본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박항서호'에 대해 베트남 현지에서는 전력 손실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계속되는 쌀딩크 '박항서 매직’에 때아닌 논란이 생겼다.


지난 1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0으로 일본을 꺾었다.


이로써 '박항서호'는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 결과를 본 대부분의 베트남 국민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력 손실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통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남은 조별리그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데, 박항서 감독이 왜 일본전에 전력투구했는지 모르겠다는 것.


인사이트뉴스1


이 과정에서 주전 미드필더인 '도 훙 중'이 발가락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더는 뛸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일본전에서 골을 넣은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와 공격수 '하 득 찐'도 부상을 입었다.


베트남 대표팀이 얻은 성과에 비해 치른 희생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많은 축구팬들이 박 감독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내고 있어 박항서호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를 두고 "그럴 거면 박 감독님 한국으로 보내달라",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 "배 따땃할 때 잘해라~"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베트남 대표팀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에서 바레인을 이기면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첫 8강에 진출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