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구'하려 몇달간 고생해 놓고 '패대기 시구'한 인교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화이글스의 열성팬인 배우 인교진이 '우천 취소'의 굴욕을 딛고 다시 시구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부담감이 너무 컸던 탓인지, '패대기 시구'를 선보이고 말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대전 야구 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은 3개월 전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던 시구를 다시 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인교진은 이날을 위해 3개월간 다이어트 등 몸 관리를 해서인지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인교진을 가르칠 일일 코치로 안영명 선수를 소개했다. 그는 인교진과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다.

인교진은 안영명 선수의 지도에 따라 시구 시작 전까지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제법 안정적인 포즈로 시구를 하는 인교진의 모습은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침내 마운드를 밟은 인교진. 그는 입장 전 2시간이나 준비했다는 멘트로 관중들에게 여유롭게 인사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후 인교진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그러나 평생 자료 영상으로 남을 실전에서는 패대기로 땅볼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와 털썩 주저앉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소이현이 옆에서 계속 "잘했다"고 얘기 해줬다.

하지만 인교진은 현실을 직시하고 "시간을 돌리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