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진작가가 '셀고'들에게 알려주는 셀카 잘 찍는 꿀팁
사진작가가 알려주는 셀카 잘 찍는 꿀팁이 공개돼 전국 셀카 고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어떻게 하면 셀카를 잘 찍을 수 있을까"
온라인, SNS 시대가 되면서 어쩌면 '셀카'는 필수이자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SNS를 보다 보면 재밌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셀카가 실물보다 더 잘 나온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실물보다 형편없을 정도로 셀카가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안 나오거나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렌즈만 보면 얼굴이 굳는 사람들도 셀카를 잘 찍고 싶다. 방법이 없을까?
이렇게 찍어봐도 저렇게 찍어봐도 내 사진은 왜 전부 이상한지 고민이라면 주목해보자.
장봉영 사진작가가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먼저 평소 눈이 작아 고민이었던 사람은 스마일링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눈웃음을 가진 사람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선한 인상과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눈을 크게 보일 수 있도록 티 안 나게 눈을 크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놀랄 때 '헉'소리를 내며 놀라곤 하는데, 이때 구강구조 상 'H' 발음을 내뱉으면 눈이 커지게 된다.
이어 사진기 앞에만 서면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는 두 손과 팔은 자신의 무릎 위에 두는 게 가장 좋다.
특히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와 동시에 팔 놓을 자리가 자연스럽게 생겨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진다.
의자가 없을 때는 벽에 손을 살짝 기대는 것도 연예인들이 자주 하는 포즈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최근엔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거나 머리에 가져다 대며 사진을 찍을 때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법도 많이 선호되고 있다.
그렇다면 시선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렌즈를 보면 사진이 잘 나온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를 어색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땐 렌즈를 빤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렌즈 주변을 응시하면 묘한 매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이같은 시선 처리에 힘을 뺀 사진이 유행인데, 최근 뷰티 사진에서 제일 많이 쓰는 기법의 하나라고 전해진다.
또한 대부분 여성은 얼굴을 작아 보이려 머리카락으로 가리곤 하는데 이럴 땐 되려 낯빛이 어두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턱 끝을 툭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숙여보자. 한층 더 갸름하고 날렵한 얼굴선을 뽐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연습, 그리고 자신감일 터.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기 위해 많이 찍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셀카 고수'가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