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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이산가족 행사 후원…"2년 만에 북한땅 밟는다"

제주개발공사가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식품 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samdasoostory'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생수 매출 1위 삼다수가 금강산을 밟는다. 


이번 행사는 2년 10개월 만에 개최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21차 이산가족 상봉에 '삼다수'를 만드는 제주개발공사가 식품 후원 혹은 현장 음식 공급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다수는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한 모 편의점을 통해 북한 현지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amdasoostory'


그러나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격 폐쇄되며 삼다수의 판매 또한 중단됐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북한 현지에서 다시금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제주개발공사의 모태인 제주도는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북한과 연을 맺어왔다.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에 감귤 보내기 사업'을 추진해 총 4만 8,300여t의 감귤과 18만 100여t의 당근을 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samdasoostory'


2009년부터는 제주 흑돼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분만사 1동과 양돈 기자재 18종을 북한에 지원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5·24조치로 제주 흑돼지 100마리를 지원 후속사업은 중단됐다.


현재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변하며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제안했던 남북평화협력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