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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편의점에서 찍힌 '몰카' 사진이 지금까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한 가맹점에서 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몰카가 촬영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편의점 알바생이 여성 고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시 동대문 휘경동에 있는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여성 고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됐다.


유출된 영상은 세븐일레븐 계산대 밑으로 찍은 영상과 여성 고객 뒤에서 몰래 치마 속을 찍은 영상 등 총 3개다.


해당 영상은 이곳에서 근무하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촬영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한 것으로 보이며, 논란이 일자 현재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gesBank


하지만 게시물이 삭제됐다 하더라도 온라인 특성상 완전 삭제가 불가능하다. 


또 '몰카'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신체 부위가 언제 몰래 찍힐지 모른다"는 여성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븐일레븐 측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난 목요일(16일) 한 제보자에게 연락을 받아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점주님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몰래카메라 영상을 찍은 사람은) 1년 전에 근무했던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더해서 관계자는 "개인의 일탈 때문에 벌어진 일로 해당 점주님의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국에 있는 9,500여 개 점포에 전파해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의 편의점으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가깝고 편리한 행복 충전소를 추구해왔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역시 '고객신뢰 경영'을 우선시해왔던 만큼 이번 '몰카 파문'은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