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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여친 화 풀어주려 교통 표지판 300개 '사과문'으로 도배한 남자친구

한 남성이 토라진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Twitter '_Man_with_Clas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여자친구 집 주변에 있는 표지판마다 사과문을 붙인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DTV'는 300개가 넘는 표지판과 광고판에 "진짜 미안해"라고 적힌 사과문으로 도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17일) 남성 넬리쉬 케데카(Nilesh Khedekar, 25)는 여자친구와 말다툼이 일었다.


케데카는 여자친구에게 덜컥 화를 내버렸고, 상처를 받은 여성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aharashtra Times


여자친구에게 화를 냈다는 사실에 뒤늦게 자책하던 케데카는 토라진 그녀를 풀어주려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여자친구가 사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구 핌프리친치와드 일대 표지판과 광고판에 '공개 사과문'을 붙였다.


사과문에는 여자친구의 이름과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케데카의 아이디어는 주민들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300여 개의 표지판과 광고판이 모두 가려져 불편을 겪었기 때문.


인사이트Maharashtra Times


또 일부 주민은 경찰에 신고 전화를 넣기도 했다.


결국, 케데카는 공공재산을 훼손한 혐의로 이날 경찰에 붙잡혔다.


케데카는 "여자친구와 다퉜는데 화를 풀어주기 위해 이 방법을 떠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주는 데는 성공했으나 케네카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통 표지판을 훼손한 혐의로 중형을 받을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