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의 베트남 일본에 '정의구현' 하고 3승 확정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쌀딩크' 박항서의 매직이 아시안게임에서도 통했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vs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이미 2승을 해 16강을 확정 지었언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난적' 일본을 맞아 1대0 승리를 기록하며 '3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응우옌 꽝 하이가 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골이 터지자 붉은색 옷을 맞춰 입은 베트남 관중들은 크게 환호했다.

박항서 감독 / GettyimagesKorea

베트남은 점유율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일본의 공세도 잘 막아내면서 1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비록 일본이 U-21 대표팀을 꾸려 나섰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베트남의 승리를 쉽게 예단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의 지도아래 똘똘 뭉친 베트남은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3승을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로써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 E, F조의 3위로 결정됐다. 세 조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3위와 맞붙는 것.

조 1위보다는 확실히 실력이 떨어지는 팀을 만나게 되면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 16강마저 승리한다면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8강 진출이다.

베트남이 8강도 뚫고 한국이 조 2위를 지키고 16강, 8강을 뚫는다면 4강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