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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출전하는 오지환에 "부디 은메달을 기원합니다"라며 조롱하는 팬들

2018 아시안게임 막차를 탄 오지환의 군입대를 희망하며 '은메달'을 염원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2018 아시안게임 막차를 탄 오지환의 군입대를 희망하며 '은메달'을 염원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호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양현종(기아 타이거즈),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등 기대하던 이들로 짜여진 최종 엔트리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람이 있다. 바로 오지환(LG 트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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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으로 올해 28살인 오지환은 더 이상 군 면제를 미룰 수 없는 상황.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현역입대를 피할 수 있어 '병역특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이전에 상무와 경찰청 야구단 지원을 피하고 '군 면제'를 의도적으로 미뤄왔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지난 18일 처음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 선발 이유에 대해 "백업으로 분류된 오지환이 6월 기준으로 상당히 성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올해 프로야구에 116경기 출전해 타율 0.277, 9홈런 8도루의 성적을 냈다. 시즌 전체로 봤을 때 오지환의 기록은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보다 초라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의 경쟁 상대는 대만, 일본 정도이지만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로 팀을 꾸리는 한국은 우승이 유력하다.


팬들은 오지환의 병역 기피 의혹을 두고 "은메달을 기원한다"며 조롱 섞인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결과만 잘 보여준다면 오지환에 대한 비판은 찬사로 바뀔 것이 분명하다.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축구 팬들의 논란을 '싸그리' 잠재웠던 황의조처럼 말이다.


과연 오지환이 따가운 시선을 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