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기 귀찮아 다른 새들 등에 몰래 무임승차 해 이동하는 '얌체'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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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까마귀는 인간으로 따졌을 때 5~7세 아동의 지능 수준과 맞먹을 만큼 똑똑하다고 한다.

실제 남다른 영특함을 지닌 까마귀들은 능숙하게 도구를 사용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등 신기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른 새의 등에 '무임승차'해 비행하는 까마귀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새 등에 올라타 비행을 즐기는 '얌체' 까마귀의 사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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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다양한 종의 새들은 하나같이 모두 까마귀를 등에 태우고 있는 모습이다.

몸을 짓누르는 까마귀 때문에 자신의 비행에 방해가 될 법도 한데 새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날개를 휘저었다.

새들 위에 올라탄 까마귀는 이러한 행동이 익숙한지 다리를 뻗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했다.

한참 동안 새들의 등에서 휴식을 취하던 까마귀는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자 이제 됐다는 듯 망설임 없이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마치 다른 새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듯한 까마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Twitter 'Derek Momodu'

실제 까마귀들은 부엉이, 흰머리수리 등 여러 맹금을 가리지 않고 등에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대체 왜 이 같은 행동을 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똑똑한 까마귀가 다른 새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까마귀의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인다", "다른 새들은 까마귀가 올라탄 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다른 새 등에 올라탄 까마귀들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Twitter 'Jornal Extra'

Twitter 'Derek Momo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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