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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믿으면 뱀에게 '절대' 물릴 일 없다던 목사의 최후

큰 뱀을 손에 들고 설교를 하던 도중 목사는 뱀에 물려 죽을 뻔한 사고를 겪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G-Style Entertainment'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한 이 뱀은 나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외친 목사의 상체에는 피가 후두둑 떨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교인들에게 '믿음의 증거'를 보여주다가 생명의 위협을 당한 목사 코디 쿠츠(Cody Coots)를 보도했다.


미국 캔터키주 미들스브로의 한 교회. 쿠츠 목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경건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G-Style Entertainment'


쿠츠 목사의 손에는 거대한 뱀이 감겨 있었다. 설교 내용은 하느님이 자신을 보호하시니 뱀이 자신을 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경이로운 눈빛을 받으며 쿠츠 목사가 천천히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 뱀은 순식간에 덤벼들어 목사의 목 뒤를 물어뜯었다. 목사의 셔츠는 온통 피범벅이 되었다.


지켜보는 이들이 모두 경악했다. 하지만 목사는 약간 찌푸리더니 허허 웃으며 연설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G-Style Entertainment'


"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지켜주시는 분이니까요. 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우왕좌왕 하는 사이, 한 교인이 벌떡 일어서서 쿠츠 목사를 들어 올렸고 차에 태워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쿠츠 목사는 병원에서 빠른 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목사 활동을 재개할지 여부는 아직 고려중에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G-Style Entertainment'


한편 해당 교회는 마가복음의 구절 "믿는 자들에게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은 사람에게 손은 얹은 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를 계시로 하여 세워진 교회이다.


해당 교회에서는 이와 같이 뱀을 들어 올리며 믿음을 보여주다가 해를 당한 사고가 자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츠 목사의 아버지 제이미 쿠츠 역시 지난 2014년 같은 교회에서 뱀에게 물려 7분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YouTube 'G-Style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