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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점이 뭐냐는 질문에 '페이커'가 내놓은 답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2)이 그동안의 프로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OG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언제나 늘 '최고'였던 선수에게 가장 힘든 점은 고된 연습도, 사람들의 기대도, 고액 연봉으로 인한 부담감을 이겨내야한다는 것도 아니었다. 


바로 '패배'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17일 게임 방송사 OGN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6부작 다큐멘터리 'SKT T1: THE CHASE'의 마지막 화를 공개했다.


마지막화에는 SK텔레콤 T1의 '에이스'이자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국가대표인 페이커 이상혁(22)이 등장했다.


이날 이상혁은 차를 타고 가다가 자신의 모교를 지나치면서 "주요 과목은 어느 정도 잘했다"고 말하며 짧았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OGN'


이상혁은 프로생활을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는 프로게이머라는 경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입단한 이후에 대해서는 "프로 되고 나서는 그저 되는 대로 했다"며 "크게 어려웠던 점은 없지만, 단지 지는 것 자체가 매번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어조는 담담하고, 표정은 차분했지만 그가 '패배'를 얼마나 달가워하지 않는지 충분히 전해져왔다.


인사이트YouTube 'OGN'


그동안 그는 인터뷰를 통해 팀의 에이스로서 최근의 성적 부진에 압박감을 느껴왔다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마지막으로는 "요즘엔 부담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으면서도 "결국 자신감 차이인 것 같아 노력해야겠다"며 스스로 다독였다.


한편 OGN이 기획한 6부작 다큐멘터리 'SKT T1: THE CHASE'는 SK텔레콤 T1의 오픈 시즌 이야기를 담아 매화마다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YouTube 'O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