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배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더니..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10년 전 인터뷰

세월호에서 승객들을 외면한채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비난을 받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10년 전 인터뷰가 화제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석 선장ⓒ연합뉴스


세월호에서 승객들을 외면한채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비난을 받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10년 전 인터뷰가 보는 이들에게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이 선장은 지난 2004년 1월 1일 제주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기사에는 이 선장이 배를 운항하게 된 계기와 그의 30년 바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선장은 20대 중반 우연히 배를 운항하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역에서 배가 뒤집혀 일본 자위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출해 줬다"며 "그때 만일 구출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로 다시는 배를 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위기를 넘기고 나니 그 생각이 없어져 30년째 배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장은 "여객선 승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족들과 누릴 수 있게 하는데 위안을 얻는다"면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배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해 세월호 대참사를 부른 행동과는 대조되는 대목으로 보는 이들을 한번 더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다음은 이 선장의 당시 제주투데이에 인터뷰했던 기사 전문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