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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힘 안 들고 씽씽 달릴 수 있는 '전기 따릉이' 탈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 서울시가 '전기 따릉이' 1000대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서울 시민의 건강과 이동 편의를 책임지는 무인 대여 자전거 따릉이가 확대된다.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서울시가 '전기 따릉이' 1000대를 시범 도입할 전망이다.


19일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전기 따릉이 도입을 위해 디자인과 설계, 배터리 충전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최고속도 25㎞/h 이상일 경우 전동기가 스스로 멈추는 자전거를 뜻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울시는 전기 따릉이의 안전과 내구성을 고려해 시중 제품보다 약간 무겁고 속도가 덜 나는 디자인을 결정했다.


또한 공공자전거 특성상 안전을 고려해 최고시속이 법정 전기자전거 기준치보다 낮은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품 단가는 1대당 100만 원 내외로 자전거 구매에만 약 1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사가 많은 지역이나 고령자 등은 일반 자전거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자전거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있는 지역을 시범사업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안들이 결정되는 대로 공고를 통해 제작업체를 선정하고 제작 과정을 거쳐 도입까지는 약 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제품 단가는 더 비싸지만, 공공자전거 취지에 맞게 기존 따릉이와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5년 10월 여의도, 상암, 성수, 신촌 등지에서 2,000여 대로 정식 출범했던 따릉이는 현재 약 2만 대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7월 말 기준 따릉이 이용 앱의 회원 수는 약 89만 명이고 올 1~7월 대여 건수는 470만 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