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혼녀 위해 "그 여인 맘에 안 든다"고 거짓말하는 '순정남' 변요한

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애신을 향한 희성의 애틋한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tvN에서는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3화가 방송됐다.

이날 희성(변요한 분)의 방에는 고사홍(이호재 분)이 찾아왔다. 그는 희성에게 정혼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고사홍은 "네 조부에게 벗어나려고 오른 유학길이라는 걸 안다. 애신(김태리 분)이와 정혼시킨 이유도 그거다. 네가 그런 결을 가진 아이니까. 이제 그만 애신이 데려 가라"고 말했다.

tvN '미스터 션샤인'

희성은 애신이 마음에 유진(이병헌 분)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애신의 행복을 위해 희성은 "그 여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아픈 거짓말을 했다.

그는 "말씀 올리기 송구하나 저는 그 여인이 마음에 안 든다. 웃는 것도, 걷는 것도, 눈빛 하나, 손끝 하나, 무엇 하나 다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말을 함과 동시에 희성의 머릿속에는 환하게 웃던 애신의 미소와, 설레게 스치던 그녀의 손끝이 떠올랐다.

거짓말을 하는 희성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tvN '미스터 션샤인'

이를 알아채지 못한 사홍은 "그 애 성격에 혼인을 깨려 했겠지. 그 모든 것을 다 감싸 달라는 말이다"라고 말하며 정혼을 밀어붙였다.

그는 "혹여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아이를 꼭 지켜 달라는 부탁이다. 아무래도 내가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하고 있는 희성의 슬픈 거짓말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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