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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서 선박 전복 40여명 사상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해(海)에서 기독교 신자 70여 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최소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18일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해에서 70여 명이 탄 보트가 전복돼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해(海)에서 기독교 신자 70여 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최소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재난관리 당국이 19일 밝혔다.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전날 동(東)누사텡가라주 동플로레스군 앞바다에서 성금요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라란투카로 가던 선박이 2m의 높은 파도에 전복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40여 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3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누그호로 대변인은 사고 당시 선박에 정원(30여명)의 배가 넘는 인원이 타고 있었고 승선자 명단도 없어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동누사텡가라주는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매년 인근 섬 등에서 신자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힌 것을 기리는 성금요일 행사를 한다.

국토가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운송수단 중 하나지만 과적과 정원초과,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선박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