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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속 '뻥' 뚫어주는 여자축구대표팀 장슬기 감아차기 클라스

여자축구대표팀의 장슬기 선수가 마법같은 골로 국민들 가슴을 뻥 뚫어주는 역대급 실력을 선보였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보기만 해도 속이 '뻥'하고 뚫리는 골 장면이 여자 축구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1차전에서 한국은 대만을 2대 1로 이겼다.


이날 전가을(화천 KSPO)에 이어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연속골을 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를 이끈 장슬기의 결승골은 '영화' 그 자체였다. 


후반 7분 장슬기는 골문을 향해 깔끔한 포물선을 그리는 감아차기를 날렸다. 드라마틱하게 날아간 공은 골망까지 뚫어버리는 마법을 부렸다.


SBS '비디오머그'


마법에 빠져버린 상대팀 선수들과 중계 해설진은 '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기를 중계한 아나운서가 "들어간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장슬기의 슛은 '진짜'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골'로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골망을 찢어버리고 튀어나온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들을 보고서야 상황을 눈치챈 중계진은 "마술쇼 같다"고 당황하면서도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신기에 가까운 장슬기의 골과 함께 통쾌한 1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여유를 갖게 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5시(한국 시간) 몰디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YouTube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