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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코스프레한 고등학생 초대해 화끈하게 팬서비스 한 '간지 甲' 오재원

오재원이 자신을 코스프레한 고등학생을 잠실야구장으로 초대해 선물까지 건넸다.

인사이트Instagram 'doosanbears.1982'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두산 베어스 '오캡틴' 오재원이 자신을 코스프레한 고등학생을 위해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두 명(?)의 오재원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선글라스와 콧수염, 턱수염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오재원과 고등학교 3학년인 장석우 군의 모습이 담겼다.


도플갱어같이 똑 닮은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건 장석우 군이 졸업사진 촬영차 오재원 분장을 하면서 시작됐다.


인사이트Instagram 'doosanbears.1982'


앞서 석우 군은 5월 26일 오재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자신의 '셀카'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를 확인한 두산 베어스 측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재원 선수가 이 분을 찾고 있습니다. 오재원의 잃어버린 동생인 줄"이라는 글과 함께 석우 군의 사진을 올렸다.


이 글에 오재원도 "너무 웃기지?"라는 댓글을 달면서 석우 군의 사진은 더욱 뜨겁게 퍼졌다.


결국 오재원과 두산 베어스 측은 석우 군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석우 군을 잠실야구장으로 직접 초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oosanbears.1982'


'도플갱어'와도 같은 코스프레를 실제로 본 '오캡틴'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두산 베어스 선수, 코치, 관계자들도 2명의 오재원을 보자 너털 웃음으로 황당함을 드러냈다.


불펜에서 배트를 내밀며 졸업사진과 똑같은 포즈를 취한 두 사람. 오재원은 기념사진 촬영 이후 자신이 쓰던 배트를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재원의 배려로 경기까지 관람하게 된 석우 군은 이날 중계 화면에 잡히며 많은 야구팬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장석우 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3 생활에 이런 추억을 남겨준 두산베어스 관계자분들과 오재원 선수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주신 배트는 가보로 간직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swooo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