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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실례 좀!" 카약 뒤에 '무임승차'해 달콤한 휴식 즐기고 간 물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사람이 타는 카약 위에 올라타려고 안간힘을 쓰는 물개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Facebook 'Rupert Kirkwood'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쉴 곳을 찾아 헤매다 사람이 탄 카약 위에 잠시 '무임승차'를 한 물개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영국 콘월 해안에서 카약을 타던 남성 루퍼트 커크우드(Rupert Kirkwood)가 만난 물개 한 마리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한가로운 오후, 루퍼트는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바다 위에서 카약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카약 뒤편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루퍼트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Rupert Kirkwood'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 루퍼트는 물개 한 마리가 힘겹게 카약에 올라타는 모습을 발견했다.


우연히 발견한 카약이 신기했던 물개가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다가왔던 것이다.


끙끙대며 작은 모서리를 붙잡은 물개는 어떻게든 카약에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지 물개는 자꾸 미끄러졌고, 급기야 루퍼트를 향해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Rupert Kirkwood'


결국 몇 번의 시도에도 카약 위에 오르지 못한 물개는 잠깐의 쉬는 시간이 지난 듯 몸을 뒤로 젖혀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오동통한 덩치로 카약에 오르려 노력하는 물개의 모습에 루퍼트는 웃음을 터트렸다.


귀여운 물개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에게 다가오는 물개가 너무 신기하다", "직접 손을 뻗어 물개를 끌어 올려 주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해양 동물 전문가들은 "물개들은 종종 호기심이 많아 사람에게 다가오지만 한편으로 사람을 경계하는 습성이 있다"며 "사람을 적으로 생각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 주의 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