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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떠돌아다니다 남성에게 물 구걸해 벌컥벌컥 마신 유기견

홀로 거리를 떠돌던 강아지가 다행히 선인을 만나 갈증을 해소하고, 집까지 돌아간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VroomVroomDana, A girl and Her Bike / YouTube 'The Dod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을 잃고 황무지를 떠도는 유기견에게 한 남성이 선의를 베풀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강아지 맥스(Max)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바이크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그곳에서 남성은 홀로 돌아다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커플의 오토바이 소리에 놀랐는지 잔뜩 움츠리다 수풀 속으로 도망갔다.


남성은 애처롭게 강아지를 불러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녀석을 따라가 직접 구조하기로 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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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VroomVroomDana, A girl and Her Bike / YouTube 'The Dodo'


남성과 여성은 다행히 인근에 있는 수풀 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강아지를 발견했다.


공포에 질렸던 방금 전의 모습과 달리 녀석은 큰 눈을 깜빡이며 남성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원하고 있다는 생각을 알아챈 남성은 소지하고 있던 물을 건넸다.


그러자 강아지는 남성이 준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강아지 특성상 주인이 아닌 외부인이 준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녀석은 그동안 홀로 땡볕을 맞으며 떠돌아다녔는지 심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듯 보였다.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인 녀석은 이후 남성이 얼굴을 쓰다듬는 게 좋은지 가만히 얼굴을 대고 순한 모습을 보였다. 


강아지는 다행히 목줄을 차고 있었는데, 녀석의 이름은 맥스(Max)였다. 주인의 연락처도 있어 남성은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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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VroomVroomDana, A girl and Her Bike / YouTube 'The Dodo'


얼마 뒤 주인은 한 걸음에 반려견 맥스를 찾으러 달려왔다. 알고 보니 맥스는 주인과 산책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렸고, 짧지만 유기견 생활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남성과 여성의 노력으로 녀석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은 "맥스가 주인과 재회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녀석을 보내주며 이상한 아쉬움이 들었지만 정말 다행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해당 사연은 남성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더도도가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을 잃어버려 어쩌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을 유기견에게 따뜻한 관심과 선의를 보여준 남성에게 큰 찬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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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VroomVroomDana, A girl and Her Bike / YouTube 'The Dodo'

YouTube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