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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싼 소변 숨기려 파닥거리며 온몸에 '흡수'시키는 아기 판다

바닥에 싼 오줌 숨기려고 온몸으로 흡수시킨 아기 판다의 말썽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ipanda'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아기 판다는 소변을 바닥에 싸고 혼자 놀라 보송보송한 털옷으로 오줌 웅덩이를 덮어 그대로 흡수시켰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페이지 'ipanda'는 아기 판다 '키이'의 귀여운 영상을 게재했다.


청두 판다 연구 기지에 사는 아기판다 키이는 사람을 잘 따르지만 아직 화장실을 잘 가리지 못해 '엄마'에게 혼나는 일이 잦았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방 한복판에 오줌을 싸고 엄마의 반응이 걱정되었던 아기판다는 더 큰 말썽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사이트facebook 'ipanda'


키이는 소변을 싼 웅덩이로 기어가 온몸으로 가렸다. 그리고 꼬물꼬물 몸을 문대며 자신의 털을 이용해 소변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판다의 털이 너무나 푹신푹신했기에 소변은 순식간에 털에 흡수되었고 털은 노란털이 되었다.


그러나 엄마가 이 상황을 못 봤을 리가 없다. 엄마가 얼른 다가와 키이의 몸에 묻은 오줌을 샅샅이 닦아주자 아기 판다는 파닥파닥 거렸다.


너무나 귀여운 아기 판다의 칭얼거리는 모습에 엄마는 더 혼내지 못하고 귀여운 판다 엉덩이만 토닥였다.


인사이트facebook 'ipanda'


그렇다면 키이는 원래 어디다가 소변을 봐야 했을까?


판다들은 나무에다 소변을 본다. 나무 껍질에 소변을 보면 오랫동안 냄새가 유지가 되는데 이를 이용해 영역표시를 한다.


수컷판다들은 종종 물구나무를 서서 소변을 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더 넓은 곳에 냄새를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판다 키이도 나이가 들면 나무에다가 당당히 소변을 보는 멋진 어른 판다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