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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손가락 욕' 날려 건방지다고 소문난 동물원 욕쟁이 고릴라

고릴라 한 마리가 관광객들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황당한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and med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여자친구와 오붓한 동물원 데이트를 나선 한 남성이 고릴라의 '손가락 욕'에 놀라 기겁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웨스트요크셔주 출신 남성 벤 콜린스(Ben Collins, 33)가 동물원에서 겪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휴일을 맞아 여자친구와 브리스틀 동물원(Bristol Zoo)을 방문한 벤.


새로 구입한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귀여운 동물을 사진 찍다 렌즈 너머 이상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 고릴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and media


고릴라는 관람객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매우 정확한 '손가락 욕'에 눈으로 보고도 고릴라의 행동이 믿기지 않는다며 폭소했다.


그 모습이 신기했던 벤도 고릴라가 있는 곳을 향해 다가가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고릴라는 벤을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리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and media


녀석의 행동에 놀란 벤은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고릴라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지능이 높은 고릴라가 관광객들의 행동을 관찰해 그대로 재연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관람객들이 반응하는 모습에 재미를 느낀 고릴라가 손가락 욕을 습관처럼 하고 있다는 것.


손가락 욕을 마치 사람처럼 찰지게 해 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건방진 고릴라'라고도 불리고 있다.